유경원 상명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의 배경은 근로계층의 소득정체와 소득격차의 확대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채를 통한 자산 분배는 가계의 경제·사회적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역사적으로도 소득불균형의 심화는 경기침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로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접근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가계부채 문제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