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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20년]SK그룹 '차이나 인사이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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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현지화 넘어 중국도 인정한 상생

'기회의 땅' 중국, 기업들이 뛴다 ②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쓰촨성 지진현장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위로하고 있는 모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쓰촨성 지진현장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위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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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 그룹의 중국 내 사회공헌은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로 요약된다. 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철저한 중국 기업으로 중국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뜻이다. SK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은 인재양성, 환경보호, 구호활동 등으로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국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 사례는 'SK장원방(壯元榜)'이다. SK장원방은 SK가 한국에서 35여년간 후원해 온 '장학퀴즈' 프로그램의 중국판으로 지난 2000년부터 B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이를 확장해 'SK장원방 영어퀴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SK는 또 매년 '한중 SK 청소년 교류 캠프'를 통해 양국의 미래 인재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학생 대상으로는 지난 1995년부터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에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으며 'SK광화공익기금'을 설립, 대학생 창업 지원 등 젊은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故) 최종현 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2000년부터 매년 40여명에 달하는 중국 대학의 교수들을 한국에 초청,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30개 대학, 250명에 달하는 교수들이 이 학술지원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매년 베이징대학, 푸단대학과 공동으로 국제학술교류회의인 '베이징포럼'과 '상하이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관련된 SK의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한중 우호 녹생 장성'이 있다. SK는 지난 2007년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내몽고 쿠부치 사막 동쪽에 길이 28㎞, 넓이 100m, 총 3587㎢에 달하는 녹색 장성을 조성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 당시 SK의 구호활동도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1020만위안(약 18억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2000만위안(약 36억원)에 달하는 물자를 지원, 피해 복구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지진 직후 현장을 찾은 최태원 회장은 천막에서 공부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소학교 건설을 약속하고 현대설비를 구비한 소학교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쓰촨성 구호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SK는 중국홍십자회로부터 '중국홍십자회 특별 훈장상', 중국 국무원 산하 부빈기금회(扶貧基金會)로부터 '2008 중국민생행동선봉'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대학생 자원봉사단 활동도 중국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SK는 구성원 자원봉사단 외에 SK 써니(Sunny) 중국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론칭하고 기획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선전 등지에서 전개된 SK의 대학생 자원봉사활동에는 지금까지 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수혜자 숫자만 3200여명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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