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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승용차요일제 참여율 50%에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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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3.4%로 참여율 가장 낮아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에서 승용차요일제 참여율이 50%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는 23%에 머물러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참여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성백진(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치구별 승용차요일제 참여현황'에 따르면 승용차 등록대수 251만5000대 중 42.9%인 107만8000대가 요일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요일제는 특정 요일을 정해놓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제도로, 서울시는 2003년 7월부터 준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2만8000대로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18만4000대), 강서구(15만대), 노원구(13만2000대) 등의 순이었다.

요일제 참여율은 재정자립도와 상반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는 비교적 참여율이 저조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는 비교적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랑구로 나타났다. 중랑구의 참여율은 77.7%에 이른다. 이어 도봉구 65.5%, 동작구 58.7%, 동대문구 58.6% 순이다.

평균참여율(42.9%)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치구는 모두 12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구가 23.4%로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송파구 32.2%, 강서구 32.5% 순이다.

성백진 의원은 "서울시 도로는 많은 차량으로 구간 곳곳마다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며 "서울시 대기오염의 78%를 차지하는 차량배출가스를 줄이고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반드시 승용차요일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승용차요일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입 대상을 개인 차량에서 대형건물 위주로 전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대형건물 등 6900곳을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는 기존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이 인센티브만 받고 전자태그를 부착하지 않거나 쉬는 요일을 지키지 않는 등 운영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또 승용차요일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3회 이상 위반차량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즉시 중단할 방침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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