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피스텔을 ‘세컨하우스’로… 관광지 소형주택 인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형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별장’ 개념의 세컨하우스로 변하고 있다. 주 5일제와 롱스테이 관광객, 법인 등 수요범위가 확대됨에 따른 결과다. 경제적 부담도 적다. 공동으로 매입해 주·일단위로 돌아가면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단독주택형 별장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또 휴가철에 한시적으로 이용하던 별장이나 콘도와는 달리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임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야경 투시도 /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야경 투시도 /

원본보기 아이콘
최근에는 수요범위까지 확대되고 있다.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단순 해외 여행이 아닌 15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롱스테이’가 성행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 결과 외국인 임대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획일화된 콘도보다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레저 오피스텔 명함을 걸고 분양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양 수자인 마린’은 청약 결과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실수요자는 물론 세컨하우스를 목적으로 매매에 나선 투자자들도 대거 몰렸다는게 시장 관계자의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도 부산을 비롯 서울 근교와 강원도 등에서 세컨하우스형 소형주택 분양이 이어진다. 레저와 비즈니스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팔레드시즈, 파라다이스,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 등 고급호텔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며 해운대 해수욕장을 도보 2분 거리로 누릴 수 있다. 해운대 일대는 관광객뿐 아니라 업무 목적으로 1~3개월 동안 체류하는 이들의 수요가 많아 단기 임대가 활성화돼 세컨하우스로서 최적의 입지란 평가다. 이마트, 스펀지, 해운대 로데오거리 등 쇼핑시설은 물론 아쿠아리움, APEC 누리마루 등 여러 관광명소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규모는 지하 7~지상 22층, 전용면적 25~84㎡ 총 535실이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해운대 베르나움’은 지하 5~지상 23층, 전용면적 27~39㎡ 총 818실 규모다. 임대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위주로 구성돼 있는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 좌동 일대는 4만여가구가 넘는 해운대 신시가지내에 위치한다. 여기에 인근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등의 관광 레저명소와 오산공원, 대천공원, 장산 등 풍부한 녹지환경을 가지고 있다.
관광지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한라건설은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3층, 지상 16~18층 11개동 총 71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강원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후광 효과로 주택 수요와 개발기대감이 높다. 차로 3분이면 AK플라자, 롯데마트, 원주시외버스터미널,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남광토건도 강원도 속초시 교동 1029 일대 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교동 하우스토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에서 흔치 않은 35㎡형이 40가구 분양돼 세컨하우스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눈 여겨볼 만 하다.

휴양지가 많은 수도권에서도 세컨하우스 공급이 이어진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는 한국토지신탁이 ‘북한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프리스턴밸리, 마이다스밸리 등의 신설 골프장에 인접해 있으며 단지에서 유람선 선착장과 거리가 500m에 불과해 수상 레저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에서 차로 25분에 도달할 수 있다. 지하 1~지상 18층, 전용면적 59~84㎡ 237가구로 구성된다.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에도 ‘양평2차 휴먼빌’이 7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중앙선 복선 전철 양평역을 통해 서울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남한강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청정주거지역으로 용문산의 사계를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370가구로 구성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