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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한번 충전으로 426km달리는 전기차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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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5400달러~10만5400달러 대 10대 주인에게 인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 Inc)가 22일(현지시간) 자체 설계, 제작한 10만 달러짜리 첫 번째 전기차를 선보인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자동차의 작업모습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자동차의 작업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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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프레먼트의 테슬라 공장에서 차량 소유주들은 ‘시그너쳐’ 성능급 전기차 10대를 인도받는다.

이 차량 가격은 9만5400달러(한화약 1억1060만원)에서 10만5400달러(1억2220만원) 사이로 한번 충전으로 426km를 주행할 수 있다.

앨런 머스크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지난 6일 투자자설명회에서 “1만명 이상이 한 대를 예약하기 위해 각각 5000달러를 예치했다”고 자랑했다.
테슬라 투자자 가운데는 도요타자동차,다임러AG,파나소닉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2013년에는 약 8000대의 모델 S로 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5만7400달러짜리 기본형을 포함해 올해 5300대,내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2014년에는 모델S와 전기 스포츠 다용도 차량(SUV) 모델 X를 3만5000대 팔고, 2015년에는 저가 대량 판매차량을 추가해 판매를 더 늘리겠다고 장담했다.

자동차업계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은 테슬라의 모델S 판매량이 내년 4500대, 2014년 5500대에 그칠 것으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영국 로터스그룹과 계약을 맺고, 재충전 스포츠카인 10만9000달러짜리 로드스터를 2500대 판매했다.
그렇지만 주식 애널리스트들도 낙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17명중 10명이 매수를 추천했을 정도였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소재 자동차 산업 컨설팅회사인 ‘카 랩’ 에릭 노블 대표는 “결국 이것은 테슬라나 모델3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배터리 전기자동차 자체에 대한 것”이라면서 “모델S는 멋있는데 시장에 이미 있는 배터리 전기차가 가진 제한된 잠재력의 증거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전기구동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자동차업체 예상을 밑돌고 있다.제너럴모터스(GM)이 지난해 미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시보레 볼트’을 7671대 팔았으며,일본 닛산자동차는 ‘리프’를 9674대 판매했다.

올들어서는 볼트 판매량은 5월 말까지 7057대로 댄 애커슨 최고경영자(CEO)의 목표 4만5000대를 크게 밑돈다. 그러나 볼트와 도요타 자동차의 ‘프리우스’는 올해 미국에서 2613대가 팔린 리프를 앞지르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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