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1%, 13.4% 증가한 50조7000억원과 6조6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6조7000억원에 소폭 미달하는 수준이나 결코 실망스러운 실적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소폭이나마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정보기술 및 모바일 커뮤니케이션(IM) 부문 내 네트워크 장비 부문과 IT 부문의 실적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절대 영업이익 증가폭에 있어서는 LCD 사업 부문이 3000억원 이상으로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사업 부문에서 가격 담합 관련 수 천 억원의 충당금을 2분기 실적에 계상할 것이란 루머가 있으나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제품 가격의 안정 및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 확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가격 안정과 출하량 증가, 갤럭시S3 등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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