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6.25전쟁 납북자 351명 추가 인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된 351명이 납북자로 인정됐다.

6.25납북자진상규명위원회는 20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6차 전체회의를 열고 6.25전쟁 납북자 351명을 추가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총 743명이 납북자로 공식 인정됐다.
이번에 인정된 납북자 중에는 6.25전쟁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교현·권태희·박영래·박철규 등 정치인 10명과 백운선 동아일보 사진부장, 이종승 당시 서울신문사 정치부 기자 등 언론인 6명이 포함됐다. 또 최동욱(당시 서울고등법원 판사)·하진문(당시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법조인 6명과 김근호 전 배재학당 이사장 등이 납북자로 결정됐다.

백 부장은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6.25전쟁이 발발하고 한 달 뒤인 마포구 공동덕 자택에서 납치됐다. 김 전 이사장은 동양기선 전무이사로 재직하면서 선교사들이 떠나버린 배재학당을 운영하면서 철원 인근의 26만평의 땅을 기부한 인물이다. 그는 1950년 종로 기회동 자택에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된 뒤 연락 두절됐다.

위원회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들의 진상규명과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규명을 위해 설립됐으면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통일부 장관 등 정부위원 5명과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월부터 전국 228개 시군구와 재외공관을 통해 1666건의 납북피해신고 접수를 받아 사건을 처리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주소지관할 시군구청과 재외공관으로 통해 납북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처리할 방침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납북자로 인정되면 향후 북한에 생사확인을 요구할 수 있다"며 "금전적 지원은 없지만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정리하고, 납북자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