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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레바논전, 대표팀 아픔을 설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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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레바논전, 대표팀 아픔을 설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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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7개월여 만이다. 대한민국 축구를 충격에 빠뜨린 레바논과 다시 만났다. 새롭게 지휘봉을 넘겨받은 최강희호가 차분하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레바논은 한국(35위)과 객관적인 전력 차가 존재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당시 한국은 레바논을 홈으로 불러들여 6-0의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11월 원정 2차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하며 조광래 전 감독의 경질 사태를 몰고 왔다.

최강희 감독은 최종예선 조 추첨을 앞두고 레바논과 한 조에 속해 설욕전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결국 바람은 이뤄졌다. 카타르와의 원정 1차전에서 4-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상승세를 레바논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은 우리 대표팀에 아픔을 줬고 팬들도 상처를 받았다”며 “홈에서 재경기를 하게 돼 선수들도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 설욕도 중요하지만 최종예선 한 경기일 뿐이다. 다른 부분에 신경 쓰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1차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원정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시차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상대 밀집수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최 감독은 “아시아에서 여러 팀을 상대하면서 수비위주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팅을 통해 주문할 생각”이라며 “대승에 대한 욕심으로 조바심을 내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승점 3점이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레바논의 객관적인 전력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레바논은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전혀 다르다”며 “선수들에게 전력 분석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주도권을 잡고 모험적인 경기운영을 하면서도 영리한 플레이를 주문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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