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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신매카시즘에 단호히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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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석기 김재연 국가관 검증할 자격없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해찬 후보는 5일 "보수 언론과 새누리당의 신매카시즘 선동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대통령 선거를 정책선거를 만들겠다는 공작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북한인권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당론에 기초해서 답했을 뿐"이라며 "나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실질적인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전날 이 후보는 한 라디오에 출연,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등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에 대해 "국제엠네스티라든가 국가 아닌 인권단체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관계가 없지만 (국가가)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외교적 관행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YTN 라디오 생방송 도중 전화를 끊은 것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원래 제게 질문서를 보낸 것을 보면 7개 문항 중 6개 문항은 전당대회였고 마지막 1개가 임수경 의원과 관련된 질문 이었다"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게 아니라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왜곡 보도한 것처럼 탈북자에게 '변절자'라고 한 게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에게 한 말"이라면서 "당사자가 사과를 했으니 당이 (별도로) 조치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제명조치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국가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박 대표가 그 사람들 검증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두 의원의 제명은) 매카시즘 보다 더 악질적"이라면서 "국민이 통합진보당에 10%의 지지를 줘서 당선된 의원을 제명하겠다는 것은 10%의 지지자를 무시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 의원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의원 다수 숫자로 국가관을 검증하겠다는 것 자체가 독재적인 발상"이라며 "그렇게 오만한 분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시겠냐"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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