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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슈퍼南風' 나들이인파, 줄줄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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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26∼28일) 기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출국전 'JDC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황금 연휴(26∼28일) 기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출국전 'JDC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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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이광호 기자, 임철영 기자] 국내에서 세계적 행사가 잇따른 석가탄신일 연휴(26∼28일) 동안 주요 관광도시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없이 붐볐다.

평소 제주도와 부산을 즐겨 찾는 일본·중국인 및 동남아 관광객들에다가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국내 관광객들이 맞물린 영향이다.
특히 인근 쇼핑센터와 숙박업소, 주요 식당 등은 예약 및 대기자가 길게 늘어서는 등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집계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만6892여명에 이른다. 외국인은 1만5000여명 정도다. 이중 중국인은 8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55%에 이르는 수준이다. 외국인관광객에 국내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행, 제주발 항공기 모두 매진사태를 빚었다.

외국인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면세점 , 호텔, 쇼핑몰 등에서는 연휴 내내 즐거운 비명이 쏟아졌다.
제주면세점 직원은 "제주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이 올 들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손이 큰 중국 중국 관광객이 일본관광객보다 3배쯤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은 주로 한국 화장품과 유명브랜드시계를 많이 찾고 있다"며 "한류열풍 등의 영향 때문인지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를, 시계는 롤렉스, 오메가, 카르티에 등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지역도 부산국제모터쇼 등 각종 국제행사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26일부터 28일까지 국제선을 통한 유입 고객의 수는 1만8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8일 국제선 승객은 26일과 27일보다 1000명 이상 많은 7061명에 달했다.

부산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직원은 "모터쇼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도 황금 연휴(26~28일)동안 22만5220명이 몰렸다. 일 평균 3만5000~4만명 수준인 것으로 볼 때 두배 가까운 규모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여수엑스포 관계자는 "연휴기간이라 국내 관광객이 대다수였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내국인에 인기가 높은 아쿠아리움과 빅오쇼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람객이 몰리면서 교통난도 벌어졌다. 27일 밤 11시 빅오쇼 등을 본 뒤 숙소로 돌아가려던 관람객들이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숙소까지 걸어가야 하는 등 귀가전쟁을 벌였다. 11시에 모든 행사를 마치면 환승버스의 운행이 끝난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택시도 잡기 어려워 관람객들은 숙소가 있는 여수 도심권까지 2시간 가까이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영철 기자
이광호 기자 kwang@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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