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사망률 1등급 제외, 전신MRI 최고가 등 악재 경쟁병원에 밀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2일 공개한 ‘위암·대장암·간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상급병원 중 유일하게 위암 수술사망률(암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 1등급에서 제외됐다.
심평원은 이번 의료기관별 사망률 평가등급을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낮은 경우에는 ‘1등급’으로,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높은 경우에는 ‘2등급’으로 공개했다.
‘실제사망률’은 암 수술 환자가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내 사망한 사망률을, ‘예측사망률’은 개별 의료기관이 전국에서 평균적인 진료를 한다고 가정할 때 해당 의료기관의 환자 구성(사망 위험요인)을 보정하여 예측한 사망률을 뜻한다.
같은 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조사 결과, 전신MRI 경우 세브란스병원이 123만4000원을 받아 가장 고가였다고 발표했다. 가장 싼 곳은 한마음재단하나병원으로 40만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335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자료를 대상으로 했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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