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성북동 주민센터에서 시작된 설명회는 보문동(5월11일), 정릉1동(5월14일), 길음1동(5월17일), 장위1동 주민센터(5월21일)를 거쳐 23일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마무리됐다.
주민 강사들은 설명회에서 주민참여예산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예산 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앞서 성북구는 올 들어 주민참여예산학교 전문 심화강좌와 주민참여예산제 전략 모색을 위한 예산위원 워크숍도 개최했다.
성북구는 2012년도 전체 일반회계예산의 약 1.9%인 64억8400만 원 예산을 주민참여를 통해 편성했는데 실제 가용예산이 100억∼200억 원 수준에 불과한 서울시 자치구의 현실을 감안하면 구청장의 예산편성 권한 대부분을 주민들에게 맡긴 것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인 분야는 어린이 보행 교육 복지 일자리 지역공동체 환경 등 7대 전략과제와 연계될 전망이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권을 독점한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사업을 막기 위해 주민이 공식적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요구안을 조정,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방재정법상 2011년부터 시행이 의무화됐다.
성북구 기획경영과(☎920-436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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