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英 첼시플라워쇼 'DMZ정원' 금상 수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비무장지대(DMZ)를 정원으로 승화시킨 한국 작가의 작품이 세계 최고 권위의 원예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호티컬쳐위크지에 따르면 영국 왕립원예협회(RHS)는 한국인 정원디자이너 황지해작가의 'DMZ 금지된 화원'을 2012 첼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쇼가든 부문에 한국인으로 처음 작품을 출품한 황 작가는 지난해 아티즌가든 부문에 '해우소'를 출품해 금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획득했다.

쇼가든 부문은 이번 행사의 최고 경쟁부문으로 토머스 호블린, 조 톰슨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16개 작품이 출품돼 경연을 벌였고 'DMZ 금지된 화원'을 비롯해 9개 작품이 금메달을 받았다. 전체 대상은 영국 디자이너 클리브 웨스트의 '브루윈 돌핀 정원'에 돌아갔다.

'DMZ 금지된 화원'은 전쟁의 폐허 속에 원시림으로 소생한 비무장지대(DMZ)를 정원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정원 속에는 DMZ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경계초소, 낡은 철책, 6.25 참전 한국군과 영국군의 군번 줄로 만든 조형물, 노병들의 낡은 사진과 소장품들이 배치됐다.

이산가족의 편지를 담은 유리병들로 철책을 장식했고, 철책이 갈라 놓은 물줄기를 통해 통일의 염원을 표현했다.

첼시플라워쇼는 1827년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로 이날 5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