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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새누리 경선, 이렇게 할거면 차라리 임명해라"

최종수정 2012.05.06 17:13 기사입력 2012.05.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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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의 대권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6일 새누리당의 경선 룰과 관련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렇게 할거면 차라리 임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토크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룰대로 하는 것은) 야당에서 경선을 통해 감동을 주는데 새누리당은 체육관 선거를 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민생투어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여야 대립에 대한 문제 지적이 많았다"면서 "새누리당 지지자일수록 흥미롭게 대선 후보를 뽑아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16개 시도 40개 시군을 돌면서 오픈 프라이머리가 옳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역동성이 필요한데 한 사람을 위해 박수치고 넘어가면 본선에서 어려워지는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겠냐"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롯한 제3지대 정치세력이 등장하면 새누리당의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부정적인 전당대회 후보들에 대해 "이번 지도부의 역할은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대선 승리를 견인하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한쪽을 대변하고, 후보들의 의견조차 들을 자세조차 안되있으면 한 사람 위해 박수치고 넘어간다는 것이냐"며 "지도부가 공정해도 경선이 끝나면 후유증이 생기기 마련인데 지도부가 편파적이면 다른 후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비박(非朴·비박근혜)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처음부터 단일화를 전제로 출마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선거 며칠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도 단일화하기도 한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대학생과의 토크미팅에는 나라사랑전국대학생연합회 소속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등록금과 일자리정책·주택정책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토론이 필요한 문제지만 6학기 120학점 졸업을 하도록 하고 학점별 등록금제를 도입하는건 어떻냐"고 제안하는 등 즉석에서 현안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꺼내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9일 지역구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한 뒤 10일 경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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