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불법사채는 사회 좀먹는 폭력행위"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9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검찰과 경찰이 함께 특별단속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등록대부업자·사채업자와 등록대부업체의 최고이자율을 각각 연 30%와 39%로 제한한 점을 거론하면서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살인적인 불법고금리나 대출사기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대 정부들이 단속을 벌여왔지만) 일시적 효과를 보는 데 그쳤고, 불법사금융 기법은 더욱 더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번에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끝까지 추적해서 그 뿌리를 뽑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8대 국회에서 '112위치추적법'과 '응급의료법',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등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 "민생 개혁 법안들은 여야 문제를 넘어 국민을 위한 시급한 현안인 만큼, 18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반드시 처리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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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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