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은 이날 “노조가 외부세력과 연대한 채 근거없는 흑색주장으로 사측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 “노조 지도부는 상급단체 노조와 공모해 금융감독원, 국회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와 대주주에 대한 비방과 모욕, 허위사실을 담은 자료를 배포하는 등 중대한 명예훼손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골든브릿지증권 노사는 26일 파업 이후 첫 만남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먼저 교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일단 보류한 상태다.
사측은 노조의 총파업에 따른 업무 차질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대체인력을 투입한 상태다. 사측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와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이며 회사 운영과 고객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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