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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프로야구에 가상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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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탈 시장선 처음…업계 1위 잡코리아 추격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취업포털 시장의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사람인의 공세가 무섭다. 올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전후해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발 벗고 나선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2012 팔도 프로야구' 경기에 가상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가상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업계 최초로, 오는 7월까지 계속된다. 가상광고란 스포츠 경기 도중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이미지를 경기장 빈 공간에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을 타 잘 알려져 있지만 취업 이슈와 먼 일반인들은 관심이 덜 하다"면서 "상장한 이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번 야구시즌부터 가상광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은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힌 다음부터다. 이때부터 지하철 스크린도어 및 역사 내 천장걸이형 광고를 진행 중이며, 올 초엔 버스광고와 극장광고도 '반짝' 선보였다.

이는 회사 인지도를 끌어올려 업계 선두인 잡코리아를 따라 잡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급히 추진한 것도 인지도를 높여 잡코리아와의 1위 싸움을 본격화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 이정근 사람인 대표는 지난 2월 상장기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높아진 회사 인지도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공모된 120억원 가량의 자금을 재투자해 2014년까지 업계 1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취업포털 시장은 잡코리아와 사람인의 양강구도로 굳혀졌다. 양사간 매출액 격차는 지난 2008년 212억원에서 지난해 189억원까지 좁혀졌다. 매출은 사람인이 여전히 잡코리아에 뒤진다. 하지만 사람인의 최근 4년간 성장률은 54%로 업계 평균 30%를 상회하고 있다.

때문에 사람인이 상장에 성공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1위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사간 묘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사람인이 계열사 늘리기, 상장, 광고 등 공세를 퍼붓고 있는 만큼 양강구도는 더 고착화되고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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