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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세계 최古’ 메뉴판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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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일 국제식품산업전서, 1896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즉위식 만찬메뉴 등 36점 전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에서 100년도 더 된 메뉴판들이 다음 달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기간 중 열리는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세계 희귀메뉴판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제관을 통해 첫 공개되는 세계 희귀메뉴판은 백성현 명지전문대 교수의 3000여 소장품들 중 조리사대회를 기념할 수 있는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전시물 중엔 ▲가장 소장하고 싶은 메뉴로 알려져 있는 1896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즉위식 만찬메뉴 ▲1916년 조선호텔에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레스토랑 메뉴 ▲1966년 미국 존슨 대통령과 영부인이 한국방문 때 제작된 박정희 대통령 만찬메뉴도 전시된다.

‘가장 슬픈 메뉴’와 ‘가장 착한 메뉴’라는 특이한 제목을 가진 메뉴도 전시된다. 가장 슬픈 메뉴는 1912년 12월 만들어진 ‘프랑스 장례식메뉴’로 서양식 관이 인상적이다. 가장 착한 메뉴는 1889년 제작된 ‘아기 유아세례 축하메뉴’로 때 묻지 않은 시골풍경의 감동스러운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미국 허드슨 강 발견 300주년 및 로버트 풀턴(Robert Fulton)의 외륜선 상업화 100주년 기념메뉴, 프랑스 유명 갤러리 매그(Maeght)의 개관을 축하·기념하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특별 헌사메뉴 등 진귀메뉴도 선보인다.

이 밖에 1851년 세계 처음 열린 런던박람회의 축하연회 메뉴, 동경 임페리얼호텔(Imperial Hotel)의 1919년 화재발생 이전의 메뉴 등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희귀메뉴가 선보이는 국제식품산업전은 다음 달 2~6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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