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외의 타사 브라우저에 결제창을 개방한 사례는 오픈마켓 중 11번가가 처음이다.
그동안 오픈마켓이나 종합쇼핑몰 등에서는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11번가의 오픈웹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크롬'과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신용카드를 이용한 최적화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휴대폰 결제, 실시간계좌 이체는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때 95%에 달했던 '익스플로러'의 국내 브라우저 점유율은 70% 대로 내려 앉았다. 반면, '크롬'은 사용이 꾸준히 늘어나 최근 13% 선을 넘어섰다. 작년보다 4배 가까이 급성장한 수치다. '
전 세계 웹브라우저 점유율 조사' 결과를 보면 상황은 더욱 뚜렷하다. 4월 온라인시장 조사업체 스탯카운터 자료에 따르면 '익스플로러'는 34%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크롬(31%)과 3%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영균 11번가 개발그룹 그룹장은 "소수의 고객도 소중히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고객 만족"이라며 "오픈웹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의 결제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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