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알코아의 '깜짝 흑자'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 의지 등에 6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10일(현지시간)에는 스페인 재정우려와 미국 지표 부진 등으로 1.6~1.7% 빠졌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78포인트(0.39%) 내린 1986.6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71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10억원, 200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의 '팔자' 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은 이날 3661억원어치를 팔았다. 동시호가간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억원, 600억원 가량 '팔자' 물량을 더 내놨으나 기관은 300억원어치 이상을 더 사들였다. 동시호가에 지수는 2포인트 가량 회복됐다. 프로그램으로는 1822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차익 684억원, 비차익 1138억원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3만8000원(2.90%) 내린 12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2.29%), 하이닉스(-1.98%)를 비롯해 현대차(-0.96%), 기아차(-0.39%), 현대중공업(-0.17%), 한국전력(-0.88%), NHN(-0.19%) 등도 내렸다. 반면 포스코(1.35%), LG화학(3.51%), 신한지주(0.47%), 삼성생명(0.21%), KB금융(1.57%), SK이노베이션(2.4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종목이 상승세를, 6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재차 산슨반전에 성공, 전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9%) 오른 485.7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14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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