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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포항, '안방불패' VS '3연승'···맞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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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수원 감독(왼쪽)과 황선홍 포항 감독 [사진=정재훈 기자]

윤성효 수원 감독(왼쪽)과 황선홍 포항 감독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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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안방불패를 자랑하는 수원과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는 포항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과 포항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6라운드 현재 각각 K리그 2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선두권 경쟁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안방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리그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홈경기 승률(73.5%)을 자랑하는 수원은 안방에서 열광적인 서포터스의 응원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한다는 각오다.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5골을 몰아친 라돈치치와 에벨톤C(2골) 등 이적생 듀오가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공백을 깨고 돌아온 스테보(1골)도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다. 보스나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 역시 최소실점(3점)을 자랑하며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포항은 전통적인 강팀이고 절대로 방심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팀은 홈에서 항상 좋은 경기를 해왔다. 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시즌 초반 주춤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아들레이드(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4경기 연속 패배를 잊었다.

포항은 루마니아 출신 지쿠를 비롯해 조찬호, 황진성, 아사모아 등을 앞세운 공격라인의 호흡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쿠는 교체멤버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득점부문 2위(5골)에 이름을 올렸다. 6라운드 성남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황선홍 감독의 기대에 부흥했다.

4월 한 달간 제주, 전북 등 상위권 팀들과 일전을 남겨둔 포항은 이번 수원전을 승리로 이끌고 좋은 흐름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원정에서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고민으로 떠올랐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강팀들과 연이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 안배 등 여러 가지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수원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은 역대 통산 전적에서 22승20무22패로 팽팽히 맞섰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도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상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박빙의 승부에서 누가 우위를 지킬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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