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초동수사 미흡, 112 운영센터 총체적 부실, 사건축소 및 거짓말 등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수원 20대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원 살인사건 관할 경찰서인 수원중부경찰서가 신임 서장 취임식을 진행하면서 꽃다발 증정 등 적절치 못한 행사를 진행해 구설에 올랐다.


10일 유족 등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중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4시 17분께 이 경찰서 4층 강당에서 김성용 신임 수원중부경찰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중부경찰서 내 각 과장과 계장,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취임식 직전 1층 정문에 중부경찰서 내 경무과장, 생활안전과장, 경비교통과장, 형사과장, 정보과장 등 간부들이 경찰 정복을 차려입고 도열한 뒤 김 청장이 입장하자 꽃다발까지 증정했다는 것.

이 상황을 지켜본 유족들은 김 서장에게 다가가 "니네 뭐하는 XX야!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축하하는 거야? 여기가 잔칫집이야? 지금 뭐하는 짓이야?"라며 극렬하게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김 서장은 지난 1일 관내서 발생한 20대 곽 모씨 토막 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난 김평재 중부경찰서장 후임으로 이날 부임했다.

AD

이에 앞서 지난 2일 새벽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피해자를 수색하던 중 새벽에 순찰차에서 잠을 자다 유족들에게 발각돼 강하게 항의를 받는 일도 있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