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4일 이후 무려 18차례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으로 불어났던 이번 로또에 총 3명이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전역을 복권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건 당연한 수순.
당첨자는 캔자스, 일리노이, 메릴랜드주 중 캔자스에서 당첨된 자로 지난달 30일 복권 추첨을 한 뒤 일주일여만인 이날 아침에야 변호사와 재정 담당관을 대동하고 복권회사를 방문했다.
당첨자 총 3명이 받게 될 금액은 각각 2억1860만달러(한화 약2500억원). 캔자스의 이 당첨자는 2500여억원을 총 26년에 걸쳐 나눠 받는 방식과 일시불로 현찰로 받는 방법 중 후자를 선택했다. 세금과 수수료 등을 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1억150만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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