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 기능...잡음 차단해 음질 높여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보급 확대에 이어폰 시장이 덩달아 뜨겁다. 올해 국내 이어폰 시장은 최대 2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음질뿐 아니라 소음만 쏙쏙 골라 잡아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한 이어폰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30~50만원대로 고가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버스 엔진ㆍ지하철 소음ㆍ항공기 소음 등 외부 잡음을 차단해 명확한 음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작고 가볍다='XBA-NC85D' 등 소니가 선보인 XBA 이어폰 시리즈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평범한 이어폰은 선 중간에 있는 컨트롤러에 노이즈 캔슬링 칩이 탑재되지만, XBA 이어폰 시리즈는 귀에 꽂는 부분인 이어폰 자체에 칩ㆍ배터리ㆍ프로세서가 있어 다른 이어폰보다 크기가 작다. 귀에 더욱 밀착할 수 있어 감도와 외부 소음 차단율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5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정삼 젠하이저 이사는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제품은 장시간 비행이나 버스, 지하철 등에서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높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젠하이저를 비롯해 보스ㆍ소니ㆍ슈어ㆍ오디오테크니카 등 음향기기 업체 모두가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을 만큼 이 기술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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