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백신으로 심장질환 치료 시대 열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심장발작을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돼 심장병 대처에 획기적인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어리얼 칼리지 런던(ICL)에서 열린 '심혈관생물학 전선(Frontiers in Cardio-Vascular Biology)' 학술회의에서 룬드(Lund) 대학의 닐슨 교수는 "심장질환을 면역력으로 치료하는 백신 CVX-210을 개발,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 교수는 "혈압약 등 현재의 심장 치료는 효과적이긴 하지만 약 40% 정도만 심장발작 가능성을 줄여줄 뿐"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백신을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심장병을 일으키는 플라그를 60~7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심장발작은 관상동맥에 지방이 쌓여 플라그가 형성되면서 혈관이 크게 좁아졌을 때 발생한다.

이 백신은 한 두 번 맞으면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일반 백신과는 달리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약에 더 가깝다고 닐슨 교수는 밝혔다. 또 이 백신은 항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바쌀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심장 재단의 피터 웨이즈버그 교수는 "매우 유망한 기술이지만 성공적인지를 알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만약 성공적으로 판명이 된다면 많은 환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1년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19만여명이 사망하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에 달한다. 또 약 270만명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들이 지불하는 돈만 32억파운드(약5조7000억원)이 이른다.



백재현 기자 itbria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