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도입 및 나트륨 사용량 저감화 추진
교과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오는 4일 개최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 등 학교급식 위생·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2학기부터는 식품알레르기 민감 학생들도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사용여부를 표시하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도 도입한다. 식약청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종이다. 특정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은 김이나 멸치볶음 등 대체반찬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또 학교급식에서 소금사용량을 줄여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몸에 베게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25건 이내 수준으로 학교 식중독사고를 줄이는 것을 정책목표로 정할 것"이며 "안전한 급식운영을 위해 우수사례 발굴 및 보급, 관계자 연수 및 교육, 손씻기 등 학생 개인위생 지도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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