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29일 미국 명문대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건설이 본격적으로 한인학생 채용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최승철 SK건설 채용팀장은 "현지 대학들이 당시 봄방학 기간이었던 점에도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수가 8개 학교에서 총 1000여명에 달했다"며 "이는 해외에서 실시한 국내 기업 채용설명회 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번 한인학생 채용은 미국과 영국 등의 해외명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아 50여명의 한인학생을 채용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100여명 수준으로 채용을 늘린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타이우리는 SK건설 태국 현지법인이 51%, SK건설이 46.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전문업체다.
타이우리는 지난 2005년 7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지 6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시공 위주였던 사업영역도 설계·구매·시공(EPC) 전반으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엔 싱가포르·라오스·베트남·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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