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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른 코스피, 2030선 마감..'건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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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2030선 초반에 머물렀다. 전날 모처럼 1% 이상 시원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장 중 변동성은 10포인트 남짓에 불과했다. 탄력적인 오름세를 지속할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수급에 부담이 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33%, S&P500은 0.28%, 나스닥은 0.07% 내렸다.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월 전년대비 3.8% 내리며 하락폭을 줄였으나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코스피는 2034.35로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저가를 2028선으로 내렸으나 이내 2030선을 회복해 장이 끝날 때까지 2030선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02포인트(0.39%) 내린 2031.7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64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은 729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4억원, 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사모펀드(-105억원)을 제외하고 증권(375억원), 보험, 기금, 투신, 은행 등에서 고른 '사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국가·지자체 물량을 중심으로 833억원 '팔자'세를 나타냈다. 차익 205억원, 비차익 627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내렸다. 특히 건설업(-1.92%), 전기가스업(-1.56%), 증권(-1.11%) 등은 1% 이상 조정을 받았다. 전기전자 업종도 0.91%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기관이 2700억원어치 이상을 강하게 사들인 운송장비(1.46%)를 비롯해 음식료품(0.94%), 섬유의복(0.22%), 비금속광물(0.04%)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2.82% 강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쓴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으나 0.69% 소폭 조정에 그쳤다. LG전자가 4.30% 급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0.78%), 신한지주(-0.11%), 삼성생명(-0.30%), KB금융(-1.15%), SK이노베이션(-1.22%), 한국전력(-1.53%)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2.88%), 기아차(2.75%), 현대중공업(0.76%), LG화학(0.56%), 하이닉스(0.3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0종목이 상승세를, 46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523.42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서서히 오름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18포인트(0.42%) 내린 519.5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1.30원 올라 11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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