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33%, S&P500은 0.28%, 나스닥은 0.07% 내렸다.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월 전년대비 3.8% 내리며 하락폭을 줄였으나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개인은 81억원, 외국인은 4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기금(490억원)을 비롯해 투신, 보험, 사모펀드, 은행 등이 고르게 '사자'세를 나타내며 총 86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881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454억원, 비차익 426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전기전자(-1.02%), 전기가스업(-1.38%), 건설업(-1.47%), 은행(-1.05%), 증권(-1.0%) 등은 1% 이상 조정을 받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기관의 강한 '사자'세를 등에 업은 운송장비(1.44%)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뿐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5종목이 상승세를, 469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오름폭은 장 초반에 비해 줄었다. 현재 전날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22.2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3.30원 오른 11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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