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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농업소득 13.4%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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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앞으로 10년 후 농업소득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정부가 나서 농가의 소득을 정책적으로 보전해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28일 '농업·농촌의 중장기 변화 전망과 정책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호당 농업소득은 올해 1103만원에서 10년 후인 2022년에는 955만원으로 13.4%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농업외 소득의 증가로 호당 농가소득은 올해 3458만원에서 10년 후엔 4200만원으로 21.4%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김정호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농산물 가격 상승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생산비를 포함한 농업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어 농업소득은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업이 줄어들수록 농업생산이 축소되고, 그러다 보면 식량안보, 홍수조절, 경관보존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농업 관련 직접지불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농업소득을 정책적으로 보전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경연은 10년 후 농가 인구는 현재의 70% 수준인 220만명으로 줄고, 올해 44조원 정도인 농업 총생산액은 점차 늘어 47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농경연은 우리나라 농업·농촌을 둘러싼 큰 흐름으로 세계 경제, 기후변화, 환경 중시, 과학기술 발전, 새로운 가치 지향, 고령화 사회 등을 꼽았다. 또 농업과 농촌은 앞으로 10년 동안 거대 경제권, 자유무역협정(FTA), 기후 변화 등 때문에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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