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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로존 지표 부진..아시아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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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3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달보다 개선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하락했던 것이 아시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민간조사업체인 마킷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3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8.7을 기록하면서 전달의 49.3을 밑돌았다. 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할 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의 기업활동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이 때문에 올해 1분기 경기침체는 확실해졌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수 역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HSBC가 발표하는 중국의 3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1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됐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전일 대비 0.4% 내린 1만0126.72으로, 토픽스 지수도 0.5% 하락한 863.19로 거래를 마쳤다.

혼다 자동차 주식이 2% 넘게 하락했으며, 미츠이스미모토 파애닌셜 그룹의 경우 1.4% 가량 하락했다.
토다 코지 레소나 뱅크 수석 펀드 매니저는 "시장을 이성적으로 보면 리스크가 곳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의 상황을 낙관하면서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지만, 상승 에너지는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내린2362.61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92% 내린 2만709.60에, 대만 가권지수는 0.20% 내린 8044.18을기록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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