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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中 경기전망 우려.. 다우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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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이어 기대치에 미달한 미국 주택지표 등의 영향으로 일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측면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1만3170.1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30% 내린 1405.52, 나스닥 지수 역시 0.14% 하락한 3074.15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BHP빌리톤이 3.31% 하락했고, 이오틴토와 알코아 역시 각각 3.50%, 1.51%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디즈니가 영화 '존 카터' 흥행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기록한데 이어 휴렛패커드도 PC제조부분에 프린터부문 합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다만 장 막판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돼며 전반적인 지수 낙폭이 줄어들었다. 신주발행 우려가 있었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신주발행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3%이상 올랐고 마이클로스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6% 이상 급등했다.
◆美 엇갈린 주택지표= 미국의 지난 2월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건축 허가건수는 4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건수는 69만8000건를 기록해 1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70만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주택 착공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는 5.1% 증가한 71만7000건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물론 지난 1월 대비 웃돌았다.

살 과티에리 BMO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착공건수가 40개월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최소한 몇 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사우디 장관 발언에 하락=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필요시 원유 공급을 늘리겠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대비 하락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48달러 가까이 하락하며 105.61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48달러 하락한 124.2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최근 급등중인 유가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면 공급량을 25% 늘릴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빈 이브라힘 나이미 장관은 카타르에서 열린 걸프협력이사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유공급이 부족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유가 안정화를 위해 필요시 하루 250만배럴을 추가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 빈 이브라힘 나이미 장관은 이어 "3~4월 하루 공급량을 990만배럴까지 공급할 계획"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능력은 하루 1250만배럴 수준으로 여유가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가급등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걸프협력이사회에서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때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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