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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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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1127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589.58달러에 거래되던 애플의 주가가 69% 더 올라 96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캐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가총액이 5400억달러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아이패드 및 새로 출시할 아이폰의 판매 호조 등으로 9000억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버티는 기업들이 업무에 아이패드를 보다 많이 이용할 것이며,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무선인터넷 시장 및 이머징 마켓의 성장세와 맞물려 보다 잘 팔릴 것으로 분석했다.

허버티는 “애플의 잠재적인 수익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이나 과거 강세장에서 제시되었던 주가 상승 모델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했던 스티브 위즈니악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주가가 1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만 해도 회의적인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미 지난해 초 세계 최대의 시가총액 회사였던 엑슨모빌을 뛰어넘었다. 애플은 시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 기록과 더불어 최근 출시한 뉴 아이패드의 인기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만 44% 올랐다.

따라서 많은 투자자들은 애플이 시총 1조달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에도 투자자들은 시스코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을 통해 시총 1조달러를 기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기대는 IT버블과 함께 무너졌다. 하지만 애플의 경우에는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시 이들 기업은 주가수익비율(PER)가 30~50에 달했지만, 애플은 이제 PER가 17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플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애플의 경쟁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블릿 및 PC 등으로 애플과 경쟁하는 휴렛팩커드(HP)는 지난 1년간 주가가 41% 떨어졌으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노키아Oyj는 40%,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림의 주가는 지난 1년동안 각각 79% 떨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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