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우수 MBA 스탠퍼드·하버드

최우수 법학·의학대학원은 각각 예일대, 하버드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의 경영대학원(MBA)이 공동으로 가장 우수한 MBA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법학·의학대학원은 예일대와 하버드대가 각각 차지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는 13일(현지시간) '2013년도 연례 MBA 평가'에서 스탠퍼드와 하버드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학부성적과 MBA 입학자격시험인 GMAT 성적, 지원 경쟁률, 취업률, 졸업 후 초봉, 교수·학생 비율 등을 반영된 평가에서 스탠퍼드와 하버드에 이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3위에 올랐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과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 시카고대 부스스쿨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직장인이 다니는 야간 과정의 경우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이 최고로 평가됐다. 버클리대 하스스쿨과 시카고대 부스스쿨이 공동 2위에, 뉴욕대 스턴스쿨이 3위에 올랐다.

재무와 최고경영자 과정은 펜실베이니아대, 회계는 텍사스(오스틴 캠퍼스), 정보처리는 MIT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로스쿨은 예일대가 1위인 가운데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시카고대, 뉴욕등 아이비리그 대학이 줄줄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의 의과대학 개념인 의학대학원은 하버드대, 존스홉킨스대, 펜실베이니아대, 스탠퍼드대, UC 샌프란시스코대 순으로 평가가 높았다.

질환별로는 에이즈의 경우 샌프란시스코대, 마약·약물 중독은 예일대, 가정의학은 워싱턴대(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노인병은 마운트시나이대, 소아·부인과 질환은 하버드대가 강세를 보였다.

'US뉴스& 월드리포트' 편집장 브라이언 켈리는 "이번 대학 순위 평가가 학생들의 진학 결정 과정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