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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첫 여성 청원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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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축을 앞둔 서울 고등검찰청사에 여성 청원경찰이 근무하게 된다.

서울고등검찰청(안창호 검사장)은 13일 이가은(23)·원윤희(24)씨를 검찰 최초로 여성 청원경찰로 선발·임용했다.
이들은 앞으로 관리과에 배치돼 서울검찰청사 정문 및 현관 등에서 보안검색이나 민원안내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검찰이 임용한 첫 여성청원경찰의 주인공. 왼쪽이 이가은(23), 오른쪽이 원윤희(24)씨

검찰이 임용한 첫 여성청원경찰의 주인공. 왼쪽이 이가은(23), 오른쪽이 원윤희(24)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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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비서학을 전공한 이씨는 합기도 4단 등 무도 합이 12단에 달하는 유단자로 신변보호사 자격도 지니고 있다. 원씨는 경찰행정학을 전공하고 태권도 3단, 유도 2단 외에 방화관리자 자격을 보유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강하고 딱딱한 검찰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청사를 찾는 민원인을 향한 섬세하고 친절한 응대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고검은 청사 신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신규 청원경찰 채용에 나서 남성 청경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청원경찰을 선발했다. 채용전형엔 무려 328명이 몰려 지원경쟁률이 109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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