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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학교폭력에 안전한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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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 활동 추진... 종교단체와 연계, 사랑의 멘토 멘티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팔걷고 나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재난과 범죄,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드는 안전특별구 실현계획 중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최우선 사업으로 정하고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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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구청 학교 교사 교육청 경찰 뿐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청과 15개 동에 이들로 참여한 학교폭력예방대책위원회를 구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역할 분담과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추진한다.

그리고 15개 동 131개 단체 720명으로 198개 조 순찰봉사조직을 구성해 각 동별 학교 주변과 우범지역 85개 구간을 대상으로 상시 순찰을 한다.
학교주변은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하교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순찰활동를 벌인다.

우범지역과 취약지역은 야간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매일(토ㆍ일요일 제외) 2시간동안 순찰ㆍ계도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지역 종교단체와 연계, 가해와 피해 학생 뿐 아니라 학습능력 부진 학생, 심리적 부주의 학생을 대상으로‘사랑의 멘토ㆍ멘티사업’을 추진한다.

종교단체 신자들이 학업지도와 고민 들어주기는 물론 말벚되어주기, 영화관람, 여행 등 학생별로 맞춤형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선 개신교와 함께 신당2동과 신당5동 등 2개 동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향후 전체 동과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교단체도 천주교ㆍ불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학생 스스로 역할을 맡아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해 치유할 수 있는 ‘사례 발표 역할 연극 공모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8개 중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7월 중 제1회 학생 역할연극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성공한 모교 출신 동문 또는 사회적 덕망과 성공을 이룬 CEO를 강사로 초빙해 지역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려주고, 자녀교육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3월부터 전면 실시된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나홀로 방치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교와 연계한 주말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학교 운동부 꿈나무 학생들과 종목별 성인 생활체육연합회와의 자매결연을 추진, 학생들을 위한 여가 활동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지역내 초등학교에 파견해 큰 성과를 거두었던 행복키움이(정서ㆍ행동문제 상담사)를 올해 6개 초등학교에서 8개 학교로 확대한다.

행복키움이들은 친구가 없거나 따돌림 당하는 학생, 말수가 적거나, 주의가 산만한 학생, 과도한 인터넷 게임 중독을 보이는 학생 등 정서·행동문제 아동에 대한 1대1 맞춤형 상담과 심리치료를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전문 심리상담사를 지역내 전 중학교에 배치하고, 장충중학교에는 학생공감상담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 학부모 교육청 뿐 아니라 구청과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가야 한다”며 “학교폭력을 포함한 모든 재난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켜갈 수 있도록 구청에서 가장 먼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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