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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전 부통령 며느리, 충남대에 1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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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진 서강대 명예교수 뜻 받들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장면 전 부통령의 며느리가 충남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한다.

9일 충남대에 따르면 장면 전 부통령의 차남인 고 장진 서강대 명예교수의 부인 김종숙(78)씨가 오는 12일 정상철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낼 예정이다. 이 발전기금은 충남대 생물과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별세한 장진 교수는 1954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4년 서강대 생물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1981년에는 국민교육헌장 유공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서강대 부총장을 지냈다.

은퇴 후 1992년부터 경남 거제도에 해양생물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양생물학연구소를 세우고 소장으로 활동했다. 이때 전국 대학에서 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을 개방했고, 가장 열심히 활용한 대학이 충남대 학생들이었다.

충남대 생물과학과는 93년부터 2006년까지 매해 20~30명의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진행했으며 현재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임해실습을 집약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허윤강 충남대 생물과학과 교수는 "충남대가 해양생물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장진 교수가 작고하기 전 기부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번에 부인께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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