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국내 3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11.3%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광석 대표는 "기업의 활동범위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고 어느 때보다 세계시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한 인재상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등장한 단어는 '창의·창조'(9.4%)였다. 기아자동차(창의의 인재), 한국전력공사(창의로 진화하는 전문인), 삼성중공업(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창조형의 사람) 등 다수의 기업이 풍부한 창의력과 창조정신을 강조했다.
반면 준법정신, 공격적 자세 등 눈에 띄는 인재상을 제시하는 기업도 더러 있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준법정신과 도덕성을 갖춘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인재', '국제적 비즈니스 감각과 2개 이상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무역전문가'를 인재상으로 내세웠다.
기업은행은 인재상 중 하나로 '책임인'을 꼽았으며, SK네크웍스는 '어그레시브니스'(Aggressiveness)로 과감한 적극성을 요구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