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고 마구 밀어붙이는 것이 박 위원장 정치철학이냐"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나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귀를 열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정치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정부가 추진한 제주해군기지를 문 고문이 반대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많은 제주주민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음에도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는데 그야말로 권위주의적이고 소통을 거부하는 정치철학"이라며 "강정마을이 해군기지의 적지냐에 대해 의문이 있는 상황에서 재검토없는 공사강행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박정희 정권이) 유신독재 시절에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한 것에 대해 한 번도 잘못된 것이었다고 시인한 바 없다"며 "과연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 있는 것인지 하는 의문을 거꾸로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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