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영업정지 처분에서 풀려난 대부업체들이 '변신'에 나섰다. 고리대금업체라는 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
회사 관계자는 "법정 이자율 초과 수취에 대한 본원판결이 진행중이지만, 사건의 결과나 판결 일정과는 별개로 내부적인 사회공헌 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최근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게 된 이후 이를 계기로 삼자는 내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앤캐시와 미즈사랑, 웰컴론 등 관련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그간 진행해 온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논의중이지만, 그간 한 해 3∼4억원 수준으로 조성했던 기금 규모를 100% 이상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안철상)는 지난달 29일 러시앤캐시, 원캐싱, 산와대부 등 3개 업체가 영업정지처분은 부당하다며 서울시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다음달 5일 예정이었던 영업정지 처분은 보류됐다. 이에 앞서 강남구청은 해당 업체에 대해 지난달 16일 6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했으며, 강남경찰서는 이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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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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