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과 정진홍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 출연회사 대표들은 28일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정주영 창업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엔젤투자 활동에 다들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안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엔젤투자에 참여하는 사회 경제적 분위기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의 운영방안에 대해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한양대 교수)는 "전문성을 가진 벤처캐피탈 및 엔젤 투자자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조만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엔젤투자기금 결성으로 재단 기금 규모가 총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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