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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하기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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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3위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일본의 엘피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엘피다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엘피다는 악화된 자금 사정으로 일본 정부의 구제금융 협상에 나서는 한편으로 외국계 기업들에 자본 참여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15일 엘피다와 일본 정부간에 자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엘피다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3월 결산 법인인 엘피다는 3분기에 438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고에 D램 값이 급값하면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엘피다는 그 동안 분기마다 손실을 보고 있는 와중에 금융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엘피다의 총차입금은 3581억엔으로 올 상반기에만 920억엔을 갚아야 했다.
엘피다는 일본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 외에도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대만의 난야 등에 자금지원 요청에 나섰지만 이 역시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이번에 엘피다가 법정관리를 받게 되면서 자산 매각과 경비 절감, 공적 자금 지원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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