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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얼음 쓰나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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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얼음 쓰나미(출처 :더블유에이투데이닷컴)

동유럽 얼음 쓰나미(출처 :더블유에이투데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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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동유럽에서 겨울 한파로 얼었던 얼음이 붕괴되며 쓰나미 수준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 겨울 한파로 인해 6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이어 두번째 위기라고 볼 수 있다.

23일 다수의 현지 매체는 한파로 얼어붙었던 다뉴브강이 지난주말인 19일부터 기온 상승으로 녹으며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약 50cm 두께의 얼음 덩어리들은 강을 휩쓸며 수백대의 배를 뒤집히나 가라앉히는 등 피해를 입혔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다뉴브강의 명물인 선상 나이트클럽이 몇개씩 부서졌다. 얼음 쓰나미 조각들이 떠다니는 동유럽 9개국의 강 길이를 모두 합하면 총 2860km에 달한다.

세르비아의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얼음덩어리들에 대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쇼핑을 하고 나오던 42세 남성이 가게 지붕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몬테네그로에서는 파병된 미군이 눈때문에 발길이 묶인 사람들을 블랙호크 헬기로 긴급 후송하는 일도 있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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