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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 중앙지법원장 "국민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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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 중앙지법원장 "국민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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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56·연수원11기) 신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취임 첫 날 최근 국민의 사법불신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에 겸허하게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신임 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법권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결국 사법부는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을 수 없고, 국민의 신뢰에 기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신뢰 속에 자리잡은 사법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각과 성찰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사법부를 자신의 이해에 따라 농단하려는 사회 제 세력의 부당한 비난이나 압력엔 굴하지 않겠다”며 정당한 사법권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원장은 SNS판사 징계 등의 논란으로 안팎으로 진통을 겪는 법원 분위기와 관련 최근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들이 ‘법관 재임용심사제도와 근무평정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판사회의를 개최키로 한 데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며 “현명한 개선책이 제시돼 사법부의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1978년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은 이래 서울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서울동부지법원장으로 근무하다 이날 중앙지법원장에 취임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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