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에 발효 절차를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다음 정부에서 재재협상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한미 FTA를 소재로 연일 강공을 펼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한명숙 대표는 지난 8일 "재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19대 국회 폐기시킬 것"이라고 재재협상 무산을 전제로 폐기론을 제기했지만 여권은 "집권 당시에는 필요성을 강조하더니 이제와서 폐기하려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