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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구제역 피해 이어 소결핵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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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환읍 젖소 21마리·육우 2마리 양성반응, 살처분…2010년 42마리, 지난 해 55마리 등 늘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천안지역에서 법정 2종 전염병인 소결핵이 유행하고 있다. 소결핵은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 성환읍의 한 목장에서 키우던 젖소 21마리와 육우 2마리 등 23마리가 결핵 양성반응을 보여 충북 음성의 위생처리시설로 옮겨 모두 살처분했다.
이 목장은 지난 10일 키우던 34마리에 대한 결핵 및 브루셀라 등 질병에 대한 정기검진을 받고 가축위생연구소로부터 23마리가 소결핵 양성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나머지 11마리도 오염된 축사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커 모두 도축키로 하고 목장은 1년간 운영을 자제토록 했다.

이 목장은 지난해 11월에도 결핵 및 브루셀라에 대한 정기검진에서 소결핵 양성반응을 보인 젖소 12마리를 살처분했고 2007년에도 같은 질병으로 키우던 소 모두를 살처분했다.
천안지역은 2010년 3개 농장 42마리, 지난 해 3개 농장 젖소 55마리 등 소결핵 피해가 늘고 있다.

소결핵은 주로 젖소에서 나타나는 병으로 소들 사이에 침이나 접촉으로 걸리며 사람에게도 옮겨진다. 살균을 하지 않은 우유나 고기를 통해 걸릴 수 있다. 전염병이 생긴 목장의 주인이나 인부, 인공수정사, 수의사 등과 접촉을 통해서도 사람에게 옮긴다. 시중에 공급되는 우유는 살균처리과정을 거치므로 안심해도 된다.

소결핵은 한 농장에서 전체 사육 마릿수보다 30% 이상이거나 3번 이상 거듭해서 생길 때만 모두 살처분 한다. 감염초기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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