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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내린 수아레스 "에브라와 손을 잡았어야 했다"···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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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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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악수 거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에브라 뿐만 아니라 구단에도 상처를 줬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해 10월 맨유와의 경기 도중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고 최근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열린 맨유전에서 에브라와 의도적으로 악수를 거부하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수치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뛸 자격이 없다"며 "수아레스의 불쾌한 행동이 경기장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자신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들끓는 가운데 수아레스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모든게 보이는 것과 같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듯한 멘트를 남겼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난 여론으로 결국 하루 만에 꼬리를 내렸다. 그는 "경기 전에 에브라의 손을 잡았어야 했다. 내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며 "모든 일을 잊고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은 "수아레스가 악수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수아레스가 사과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이 사과의 뜻을 밝혀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 팀의 모든 구성원은 이 논란을 매듭짓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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