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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訪美 앞두고 위안화 가치 사상최고..6.3위안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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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14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10일(현지시간) 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293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6.30090위안에 비해 0.11% 절상된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6.3위안대가 붕괴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는 이날 장중 한때 6.2884위안까지 떨어졌다(가치 상승). 외환현물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가 1993년 환율개혁을 한 이래 18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인민은행을 통해 매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고 외환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의 변동폭을 고시환율의 ±0.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위안화 가치 급등이 시진핑 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로열뱅크오브 캐나다 홍콩 지사의 브라이언 잭슨 이코노미스트는 "시 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은 미국의 위안화 저평가 비판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올해도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절상 추세를 유지하겠지만 열악해진 대외 경제 환경을 반영해 절상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위안 환율은 연말께 6.1위안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는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해온 미국의 압력과 무역 파트너들간의 무역불균형, 위안화 국제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지난해 5.1% 절상됐다. 그러나 새해 들어서는 달러화 강세와 힘 빠진 중국의 수출 경제 원인으로 6.3위안대 초반에서 머물렀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0.11% 절상되는데 그쳐 지난해 월 평균 절상률 0.4~0.5%보다 크게 낮아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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