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장품 부문의 단일 매출만 2조원에 달했다. 화장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2조1522억원을 기록한 것. 이는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한 영업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면세점의 매출이 두드러져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SNS를 활용한 온라인 채널과 아리따움 등의 브랜드점 채널도 강화돼 각각 20%, 13%씩 성장했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의 우수한 실적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에서 '라네즈''마몽드'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강화해왔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설화수'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VIP 및 미디어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또 고급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도 7개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에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대비 34% 성장한 1909억원을 기록했다. 프랑스 시장 역시 전년대비 3% 성장한 100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매출 10%, 영업이익 7%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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