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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개혁과 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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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코레일 신임 사장, 6일 오전 대전 본사서 취임식…‘철도경영합리화 통한 흑자경영’ 강조

정창영 신임 코레일 사장

정창영 신임 코레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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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창영 코레일 신임 사장(제5대)은 코레일의 개혁과 변화로 ‘고객만족 국민철도’ ‘국민이 사랑하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철도경영합리화를 통한 흑자경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6일 오전 대전에 있는 코레일 본사 글로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공공부문 부채규모 증가, 방만경영 등으로 공기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운 게 현실”이라며 “공기업의 개혁 없이 국가미래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기업인 코레일이 변화에 앞장서서 경영을 개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절제되지 않는 산발적인 의사표현이 국민의 눈에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코레일의 영업적자는 풀어야할 큰 난제 중 하나”라며 “철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철도민영화 논란이 있는 지금 코레일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매우 중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적자원인 중 비싼 선로사용료를 내고 적자노선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구조적 요인도 있겠지만 공기업이란 울타리 속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 없이 안주했던 건 아닌가하는 자기성찰도 필요하다는 견해다.

그는 “냉철한 판단력과 합리적 잣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비효율은 과감히 없애고 원가절감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 취임식 모습.

정창영 코레일 사장 취임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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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으로 새 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역세권개발, 해외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사장은 고객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경미한 장애도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코레일을 외면할 것이란 점에서다.

정 사장은 “코레일이 추구해야할 최우선가치이자 핵심목표는 바로 안전”이라며 “필요하다면 과감히 투자해서 시설을 개량하고 시스템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흑자경영과 안전 확보를 위해선 노사화합이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사장실의 문턱을 낮춰 직원들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보수와 인사공정, 후생복지 향상,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첨단기술력 확보와 국가연구개발(R&D) 신규 사업 참여도 다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1954년 대구서 태어나 경북고, 성균관대(행정학과), 모스코바국립대 대학원(법률학 석사)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1980년)로 공직에 들어온 뒤 서울시 강남구청 과장을 거쳐 1983년부터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대외협력국장, 홍보국장, 산업환경감사국장, 결산감사본부장, 감사원 1·2사무처장,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그만둔 허준영 전 사장 후임으로 국토해양부 제청을 받았다.

코레일은 지난달 공모로 3명의 사장후보를 뽑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렸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낙점한 2명의 후보 중 정 사장을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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